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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May, 2022

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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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oque      예술사적으로 바로크 시대는 대략 17세기 초부터 18세기 중엽까지(1600~1750)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는 음악, 미술뿐만이 아니라 계몽주의 등장, 30년 전쟁 등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바로크라는 어휘는 포르투갈어로 “비틀린 진주”라는 뜻으로 당초 경멸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많은 학자들이 오랜 동안 무시해왔던 말이었다. 18세기와 19세기 초에 이르러 평론가들이 바로크 예술작품을 비평하면서 이 용어가 역사에 등장하였다. 이러한 비판은 주로 이전 시대의 작품(특히 르네상스 작품들)과 비교하면서 바로크 작품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고 이제 바로크라는 단어는 한 시대를 특정 짓은 어휘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 성 베드로 성당( 바로크 양식)-       17세기와 18세기 초에 걸쳐 유럽은 여러 나라들의 영고성쇠에 따라 많은 정치적인 지형이 바뀌기도 했다. 결혼을 통한 국가 간 동맹도 있었고 종교 분쟁, 특히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의 30년 전쟁(1618~1648)을 비롯하여 신성로마제국(Holy Roman Empire)의 합스부르크가(Habsburg Family)와 그 적대 세력 간의 분쟁은 유럽의 안정을 해쳤음을 물론이다. 30년 전쟁의 결과 1648년 베스트팔리아 조약(the Treaty of Westphalia; 1648년)이 체결되었고, 오스트리아-항가리제국이 탄생하였다. 또 네델란드연합국(the Provinces of the Netherlands), 스웨덴, 프랑스의 세력이 확장된 반면 스페인, 덴마크는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아울러 민족국가의 건설이 강조되기도 했다.      현대적인 국가 시스템의 등장이 전적으로 30년전쟁에서 비롯...

내가 누워 죽어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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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누워 죽어갈 때         As I lay dying                  by   William Faulkner   <Synopsis> -------------------- 등장인물 : 애디 번드린Addie Bundren: 안스 번드린의 부인. 캐시, 다알, 쥬얼, 듀이델, 바얼다맨의 어머니. 전직 교사. 남편의 애정 결핍으로 남편을 혐오하는 여인. 남편이 다른 아들 쥬얼에게 모든든 애정을 쏟는 인물. ​ 안스 Anse Bundren: 번드린 가문의 가장. 등이 굽은 가난한 농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 결핍이 여러 가정 문제의 원인이 되게 하는 남자. 자식들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남자. 일거에 두 가지 목적 즉, 아내의 고향 제퍼슨에 그녀의 시신을 묻고, 자신의 새 의치를 얻어 만족하는 인물. ​ 다알 Darl Bundren: 번드린가 둘째 아들. 소설 속에서 많은 독백을 하는 예민한 인물. 어머니의 묘지로 향하는 길에서 직면하는 가족의 재난을, 어머니의 시신을 화장함으로써써 단숨에 해결하려는 인물. ​ 쥬얼 Jewel: 애디와 윗필드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 다알이 이해하는 인물. 자존심과 독립심이 강하며,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여, 어머니의 관을 결사적으로 지키는 인물. ​ 캐시 Cash Bundren: 번드린가의 장남. 숙련된 목수. 인내와 이기심이 절정인 인물. 다리가 부러져 불구가 될 수도 있지만 불평을 하지 않는 인물. ​ 듀이 델 Dewey Dell Bundren: 번드린가의 열일곱 살 무남독녀. 성 경험으로 임신을 하는 소녀. 이로 인해 모든 남자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인물. ​ 바얼다맨 Vardaman Bundren: 번드린가의 막내아들. 어머니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