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 크리스토 백작

 
          
  The Count of Monte Christo

                  by  
       Alexander Dumas
           <Syno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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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에드몽 단테스 Edmond Dantès:
    소설의 주인공. 지적이고 정직하며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 범죄 혐의로 고통을 겪으며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 자유의 몸이 된 후 거대한 부를 축적, 곤경에 처했던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고 자신에게 고통을 준 자들에게 복수하는 남자. 

몬테 크리스토 백작 The Count of Monte Cristo:
    단테스가 출옥 후 변신한 인물. 복수에만 의존하는 냉혹함과 씁쓸함을 연상시키는 인물.


윌모어 경 Lord Wilmore:
    몬테 크리스토와 대조되는 단테스의 또다른 변신 인물로, 몬테 크리스토와는  달리 자비롭 관대한 인물.

아베 부소니 Abbé Busoni:
    이태리인 성직자로 분신한 단테스의 또 다른 변신 인물.

선원 신바드 Sinbad the Sailor:
    단테스가 이태리 방문 중 사용한 이름. 
메르세데스 Mercédès:
    아름다운 단테스의 약혼녀. 단테스가 감옥 생활을 하던 중 어쩔 수 없이 다른 남자 페르낭 몬데고와 결혼하는 여인. 단테스가 응징과 보상을 함께 해주는 인물.
아베 파리아 Abbé Faria:
    단테스가 감옥에서 만난 사제이자 뛰어난 사상가. 단테스의 지적인 아버지. 오랜 수감 생활 동안 파리아 신부는 단테스에게 역사, 과학, 예술을 가르치고 단테스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는 인물.

페르낭 몬데고 Fernand Mondego:
   메르세데스를 가운데 둔 단테스의 경쟁자. 단테스를 반역죄로 몰아넣는 데 일조하고, 단테스가 투옥되자 메르세데스와 결혼하는 인물.  이 같은 배신 행위를 통해 부유하고 권력 있는 인물이 되어 모르세르 백작이라는 칭호를 얻는 남자. 단테스의 복수의 첫 번째 희생자.

바론 당글라르 Baron Danglars:
    탐욕스럽고 시기심 많은 몬데고 일당. 단테스를 반역죄로 모함할 음모를 꾸미는 인물.

카데루스 Caderousse:
    게으르고 탐욕스러운 주정뱅이. 단테스를 모함하는 현장 목격자.

제라르 비유포르 Gérard de Villefort:

    단테스에게 종신형을 구형한 검사. 권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심판하고 처벌을 내리는 인물.

모렐 Monsieur Morrel:

    단테스를 선장으로 고용했던 친절하고 정직한 선주.  단테스 석방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는 인물.

루이 단테스Louis Dantès:
    단테스의 부친. 아들의 투옥으로 아사함.
막시밀리안 Maximilian Morrel:
    모렐의 아들. 아버지처럼 용감하고 명예로운 인물. 권력, 부, 지위라는 악덕에 흔들리지 않는 남자.
알베르 드 모르세르프 Albert de Morcerf:
    페르낭 몬데고와 메르세데스의 아들. 아버지와는 달리 알베르는 용감하고 정직하며 친절한 인물. 단테스로 하여금 복수심에 갈등을 일으키게 하는 인물.

발렌틴 Valentine Villefort;

    비유포르의 아름다운 딸. 단테스의 보호를 받는 인물.

느와르티 Noirtier de Villefort:

    제라르 드 비유포르의 부친. 한때 강력한 프랑스 혁명가. 뇌졸중으로 마비되었으나 아들의 이기적인 야망에 맞서는 인물. 

아이데 Haydée:

    그리스 야니나 왕국 재상 알리 파차의 딸. 아버지가 몬데고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하며 노예로 팔린 소녀. 단테스가 사들여 돌보다 결국 사랑에 빠는 여인.

베르투치오 Signor Bertuccio:

    충성심이 강한 단테스의 집사. 

베네데토 Benedetto:

    제라르 비유포르와 당글라르 부인간의 사생아. 잘생기고 매력적이나 잔혹하고 범죄적인 삶을 사는 인물. 단테스의 복수 계획 중 안드레아 카발칸티 역으로 가장하는 인물.

비유포르 부인 Madame d’Villefort:
    비유포르의 살인마 아내. 

줄리 Julie Herbaut:

    모렐 씨의 딸이자 막시밀리안의 누이. 남편 에마누엘과 함께 자신의 삶에 진정으로 만족하는 인물.

엠마누엘 Emmanuel Herbaut:

    줄리의 남편. 아내처럼 삶에 만족해하는 남자.

당글라르 부인 Madame Danglars:

    당글라르의 아내. 탐욕스럽고 교활하며 불성실한 여인.  연애에 빠져 남편을 재정적으로 파탄 직전까지 몰고 가는 인물.

유제니 Eugénie Danglars:

    당글라르 부부의 딸. 남자들을 경멸하는 독립심이 강한 음악가. 결혼식 전날 진정한 사랑 루이즈 다르밀리와 함께 이탈리아로 도주하는 여인.


루이즈 Louise d’Armilly:
    유제니의 음악 교사.
루시앙 드브레이 Lucien Debray:
    프랑스 내무부 장관의 비서. 정부 기밀을 불법적으로 연인인 당글라르 부인에게 누설하는 인물.
알리 Ali:
    단테스의 벙어리 하인. 모든 종류의 무기에 숙달된 인물.

루이지 밤파 Luigi Vampa:

    단테스가 풀어준 로마의 이름난 도적. 그에 대한 은혜로 단테스의 복수심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인물.

카발칸티 Major Cavalcanti:

    단테스가 이탈리아 귀족으로 가장 시킨 가난하고 사악한 남자. 단테스 복수의 도구가 되는 인물.


에드워드 비유포르 Edward d’Villefort:

    비유포르 가문의 망나니. 단테스 복수극의 무고한 희생자.


보샹 Beauchamp:

    저명한 언론인. 알베르의 친구.

프란츠 Franz d’Epinay:
    발렌틴의 약혼자이나 그녀가 원하지 않는 남자.

메랑 후작 Marquis of Saint-Méran:

    비유포르 첫부인의 아버지. 딸 결혼식 후 곧 사망하는 인물.


메랑 부인 Marquise of Saint-Méran:

    메랑 후작의 아내.

알리 파차 Ali Pacha:

    몬데고가 배신한 그리스 야니나 왕국 지도자. 이 배신으로  터키인들에게 살해 당하고  아내와 딸 아이데가 노예로 팔려가게 되는 인물.

샤토 르노 남작 Baron of Château-Renaud:
    귀족이자 외교관. 콘스탄티노플 전투에서 죽음 직전  막시밀리안이 구해주는 인물. 이 인연으로 막시밀리안을 파리 사회에 소개하여 단테스와 마주치게 하는 인물.

페피노 Peppino:

    산적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이탈리아 목동. 몬테 크리스토가 구해주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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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 많은 사람들이 부두에 정박하는 배 파라온호를 지켜보고 있다. 파라온의 선주 모렐 씨가 슬픈 소식을 접한다. 그 배의 선장이 바다에서 죽은 것이다. 19세의 일등 선원 에드몽 단테스가 비록 선장이 사망했지만 배의 항해에는 문제가 없고, 모든 화물이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말로 모렐 씨를 안심 시켰다. 그의 이 말에 감명을 받은 모렐 씨는 그를 임시 선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그러나 배의 재정 담당자인 당글라르는 질투심으로 인해 단테스에 대한 모렐 씨의 좋은 감정을 해치려고 했다. 모렐 씨가 배에 오르자 당글라르는 그에게 다가 가, 단테스가 그 배를 엘바 섬에 강제 정박 시키도록 하여 시간을 낭비했다고 모략했다. 이 말을 들은 모렐 씨가 단테스에게 물었고, 이에 단테스는 선장이 죽어가며 그곳에 망명 중인 마레샬 베르트랑 원수에게 화물을 인도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곳에 체류 중 폐위된 황제 나폴레옹을 만났다고 했다.

    문제가 명확히 해명되자 모렐 씨는 단테스에게 당글라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단테스는  비록 그를 좋아하지 않지만 맡은 일은 잘 한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모렐 씨는 엘바 섬에서의 단테스의 행동과, 적대자에 대한 그의 정직한 말을 듣고 그의 인품을 알았다. 모렐 씨는 동업자와 의논을 해, 나이는 어리지만 단테스를 파라온 호의 새 선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그의 말에 단테스는 미칠듯이 기뻤지만 옆에 있던 당글라르는 질투심에 불탔다. 

제2장:
    단테스는 아버지를 뵈러 갔다. 악화된 부친의 건강을 본 그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건강 악화는 지난 수 개월 동안 제대로 식사를 못하고 굶다시피 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부친에게 2백 프랑을 드렸지만, 양복점 주인 카데루스는 그의 부친이 자기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라 빚을 갚고 나니  부친에게 남은 돈은 60프랑에 불과했다. 단테스는 선장으로 승진했다는 말을 하면서 필요한 물건  구입에 사용하라며 금붙이를 아버지에게 드렸다.

    카데루스가 단테스의 집을 방문했다. 단테스는 그를 정중하게 맞았다. 단테스는 그가 이웃을 위해 일하는 사람임으로, 따라서 환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카데루스는 단테스의 승진을 이미 알고 있었음으로 따라서 축하의 말을 했다. 방문을 끝내고 단테스의 집을 나선 카데루스가 계단을 내려가니 당글라르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남자는 단테스가 밉다며, 그가 거만하다고 했다. 카데루스는 단테스의 행운이 곧 끝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단테스가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했다. 그들은 메르세데스 집 가까운 거리에서 단테스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단테스가 실제로 그녀로부터 버림 받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제3장:
      그들이 예상했던대로 단테스가 그녀를 방문했다. 아름다운 메르세데스는 스페인 까딸로니아 공동체에 속한 주민이었다. 단테스는 메르세데스를 그녀의 사촌 페르낭 몬데고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만났는데, 페르낭은 그녀를 아내로 맞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중이었다. 메르세데스가 단테스를 열렬히 환영을 하자 이를 알아챈 페르낭이 화를 내며 가버렸다. 가는 도중 그는 길가에서 술을 마시던 당글라르와 카데루스를 만났다. 그들은 함께 술을 마셨다. 당글라르와 카데루스는 메르세데스 문제로 페르낭이  더욱 화를 내도록 부추겼다. 그때 단테스와 메르세데스가 나타났다. 그들은 면전의 악의에 찬 자들에게 전혀 무관심한 듯했다. 단테스와 메르세데스는 그들에게 그 다음날 약혼할 계획이라고 했다. 단테스는 전임 선장이 남긴 일을 처리하기 위해 파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약혼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했다. 단테스가 파리 방문에 관해 상세한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나폴레옹이 그에게 준 편지를 정부 전복을 획책하는 파리의 나폴레옹 지지자들에게 전하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을 했다.  편지에 관한 이러한 추측은 당글라르의 사악한 마음에 불을 질렀다.

제4장:
    카데루스가 만취하여 정신을 못차리자 당글라르와 페르낭은 단테스를 몰락시킬 음모를 꾸몄다. 페르낭은 단테스를 죽일 의도가 없었는데, 만일 그가 죽으면 메르세데스가 자살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당글라르는 단테스를 죽이는 대신 감옥으로 보내자는 의견을 냈다. 당글라르는 검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단테스가 파리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위원회로 보내는 나폴레옹의 편지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술이 깬 카데루스가 단테스에 대한 그 같은 모략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자 당글라르는 그냥 장난삼아 한 일이라며 편지를 던져 버렸다. 당글라르가 카데루스와 함께 가버리자, 예상했던 대로 페르낭이 그 편지를 되찾아 계획한 대로 검사에게 보냈다. 

재5장:
       단테스와 메르세데스가 약혼식을 하던 중 왕실 근위대가 들이닥쳐 단테스를 체포했다. 모두가 크게 놀랐다. 특히 단테스는 자기가 아는 한 잘못한 것이 없어 더욱  당황했다. 당글라르는 단테스가 석방될 때까지 파라온호의 선장 임무를 떠맡겠다고 했고, 모렐 씨는 기꺼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6장:
    그때 그 마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약혼식이 있었다. 약혼식 주인공은 귀족 생 메랑 후작의 막내딸과 그녀의 약혼자 제라르 드 비유포르 였다. 비유포르는 저명한 나폴레옹주의자의 아들로 마르세유 공안 차장 검사였다. 나폴레옹의 패배와 루이18세의 복위 과정에서, 젊고 야심가인 그는 왕당파 편에 서기로 했다. 그는 부친과 부친의 정치노선을 포기하고, 나폴레옹주의자들을 체포하여 무자비한 처벌을 하겠다고 군중들 앞에서 맹세를 하기도 했다. 그의 약혼식은 곧 중단되었다. 나폴레옹주의자들의 음모가 발각되면서 그 처리를 위해 그가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제7장:
        단테스를 구하려는 선주 모렐의 탄원을 기각한 후 제라르는 피고인이 된 음모자 에드몽 단테스를 만났다.  단테스에 대해 그는 선입견이 있었다. 단테스는 편지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나폴레옹이 부탁한 것이라고 했다. 자신은 어느 정치적 문제에 관여한 적도 없고 결백하며, 죽은 전임 선장의 뜻을 이행한 것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른 아무 뜻도 없고 부친과 메르세데스를 사랑하며, 선주 모렐 씨를 존경할 뿐이라고 했다. 

    제라르는 단테스의 솔직함과 진지한 성품에 매료되어  편지의 수신인이 밝혀질 때까지 그를 석방하여 자유롭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편지의 수신인은 바로 자기 부친  부친 느와르티 비유포르였다. 깜짝 놀란 그는 부친의 반역행위로 인해 가문의 명예가 훼손될까 두려워 단테스를 어디론가 영원히 추방을 하기로 했다.

제8장:
    제라르는 단테스를 그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디프 성에 감금했다. 그곳은 가장 위험한 정치범 수용소이다. 그곳에서 단테스는 주지사를 만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고, 그 권리가 거부 당하자 격렬히 저항했다. 그 결과 그는 지하 감옥에 감금 당하는 벌을 받았다. 지하 감옥은 미쳐버린 죄수들을 수용하는 곳이다. 교도관이 말하기를, 지하감옥 어느 죄수가 석방 조건으로 수백만 프랑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했다. 은근한 뇌물 요구였다.

제9장:
    약혼녀의 집으로 돌아온 제라르는 파리를 가겠다고 했다.  그는 장인이 될 사람에게 만일 황제를 제때에 알현할 수 있다면 자신의 행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나가던 길에 그는 메르세데스를 만났다. 그녀는 단테스에 대한 소식을 알려고 했다. 제라르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죄없는 사람의 행복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에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후회를 했다.

제10장:
    제라르는 서둘러 파리로 가 루이18세에게 단테스가 전하고자 한 편지 내용을 아뢰며, 나폴레옹의 권력 회귀 음모가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제11장:
    그러나 제라르의 보고는 때가 늦어 있었다. 나폴레옹은 이미 프랑스에 상륙, 파리를 향해 오고 있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제라르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는 나폴레옹의 음모를 미리 알아챈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제12장:
    느와르티 비유포르는 아들 제라르를 만나려고 찾아왔다. 제라르는 왕당파 장군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아버지의 신상과 일치하는 남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따라서 느와르티는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면도를 하고 옷을 갈아 입어 변장을 했다. 그가 떠나면서 아들에게 나폴레옹이 빠른 속도로 오고 있으며, 결국 그는 황제로 복귀하여 아직 남아 있는 지지자들의 찬미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제13장:
    나폴레옹은 프랑스 전역을 신속하게 장악했다. 이제 보나파르트주의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니었다. 모렐 씨는 단테스의 석방을 위해 제라르에게 접근했으나, 그는 언제나 말로만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한편 단테스의 부친은 아들의 투옥으로 병이 악화되어 사망했다. 모렐 씨가 그의 장례식을 치뤘고 그가 진 빚도 갚아 주었다. 나폴레옹의 권좌는 100일에 불과 했고, 루이18세가 다시 왕관을 되찾았다. 

제14장:
        교도소 감사관이 디프 성을 방문하였다. 단테스는 그에게 공정한 재판을 간곡히 호소했다. 그의 탄원에 감동한 감독관은 그가 관련한 사건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가 제라르의 문서를 보니, 단테스는 나폴레옹의 엘바섬 탈출과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그는 단테스를 도울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제15장:
    단테스의 감옥 생활이 6년이 지났다. 그는 하느님께 귀의하여 기도에 몰입했다.  자신의 불운을 생각할 때면 절망은 증오로 변했다. 그는 자신의 불행한 감옥 생활이 질투심 강한 자들 때문이란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는 슬픔과 절망 끝에 마침내 굻어죽기로 결심했다. 그때 감옥 벽에서 긁는 소리가 들려왔다. 반대쪽에서 나는 소리였다. 

    교도관이 저녁 식사를 가지고 왔을 때 단테스는 자신의 접시를 교도관이 밟을 만한 자리에 그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놓았다. 접시가 깨졌고, 교도관은 그에게 치우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가버렸다. 이제 단테스는 깨진 밥그릇 손잡이로 자기 방 벽을 긁을 수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나 그는 옆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계속 긁어댓고, 마침내 벽에 난 구멍을 통해 상대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16장:
    단테스의 방 반대쪽 인물은 아베 파리아로 정치범이었다. 통일 이태리를 위한 선동가였다. 그는 언젠가 교도관이 말한 광적인 승려였다. 동료를 얻게 된 단테스는 말할 수 없이 기뻤다. 그러나 단테스를 본 아베 파리아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는 탈출을 위한 통로를 뚫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제17장:
    그후 2년이 지나면서 좋은 교육을 받은 파리아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단테스에게 가르쳤다. 단테스는 기억력이 좋고 속도도 빨라 그로부터 수학, 철학, 역사, 그리고 몇가지 외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 파리아는 또다른 탈출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세밀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행동을 취하기 며칠 전 파리아가 발작을 일으켰다. 그의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비가 되어 탈옥을 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단테스도 떠나지 않겠다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다. 

제18장:
    그 다음날 파리아는 숨어 있는 보물에 관해서 단테스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말에 단테스는 그가 미치지 않았나 했다. 그러나 파리아는 그 보물에 얽힌 이야기를 하면서, 보물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했다. 그 보물은 이태리의 부유한  스파다 가문의 것이었는데, 15세기에 카에사르 스파다가 무인도인 몬테 크리스토 섬에 감추었다고 했다. 그 보물이 도적이나 다름없는 살인적인 교황의 손아귀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보물의 매장 위치는 스파다 가문 조차 모른채 비밀로 전해져 왔다고 했다. 

    스파다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의 비서로서 일을 한 파리아는, 알수 없는 품질의 잉크로 쓴 비밀 서류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했다. 스파다가 모든 것을 자기에게 넘겼고 따라서 그 보물은 자기 것이라고 했다. 또 그 보물은 단테스의 것이기도한데, 이제 단테스는 지난 2년간  자신의 정신적인 아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보물의 위치가 그려진 종이 조각을 단테스에게 보여주었다. 

제19장:
    파리아는 단테스에게 보물섬으로 가는 길을 기억하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파리아는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제20장:
    단테스는 수의를 입힌 시체옆에 앉아 절망적인 심정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돌연 기발한 탈출 방법이 떠올랐다. 그는 파리아의 수의를 찢어 벗겨낸 후, 그 시신을 자기 방으로 옮겼다. 그리고 그 수의를 입었다. 그날 밤 늦게 교도관들이 파리아의 시체를 공동  묘지로 운반했으나, 실제로는 단테스를 옮긴 것이다. 단테스는 땅에 묻힌 후에 흙을 파고 빠져나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교도관들이 그의 다리를 대포알에 묶어 바다로 던져버렸던 것이다.

제21장:   
    바다에 떨어진 단테스는 자신을 감쌌던 수의를 벗어 버린 후, 항해 시절 기억해두었던 무인도를 향해 헤엄쳐 갔다. 힘에 부쳐 더 이상 헤엄을 칠 수 없게 되자 그 섬 해안의 불거져 솟은 바위로 헤엄쳐 올랐다. 그때 단테스는 폭풍우가 몰아쳐 조그만 보트가 바위에 부딪히면서 그 보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모두 물에 빠져 죽는 것을 보았다. 멀리 상선 한 척이 눈에 들어왔고, 단테스는 그 배가 자신의 탈출을 끝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는 죽은 선원의 시체로부터 벗겨낸  모자를 쓰고, 부서진 보트로부터 떨어져 나온 나무토막을 잡고 그 배를 향하여 헤엄쳤다. 그 배에 도달한 단테스는 선원들을 향해 자신은 파선된 보트의 선원인데 살아 남았다고 했다. 그의 긴 머리털과 수염을 본 선원들은 의심을 했지만, 위기에 처한 단테스는 부끄럼을 잊은 채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맹세했다. 선원들은 그의 말을 믿어 함께 일하자고 했다. 

    제22장:
    단테스는 그 사람들이 밀수업자임을 금방 알아차렸으나 모른척 하고 그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들도 단테스를  좋아했다. 단테스는 몬테 크리스토 섬에 상륙할 기회를 참고 기다렸다. 그리고 선장이 그 무인도를 밀수 거래의 본거지로 결정하자 마침내 단테스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제23장:
    그 섬에 상륙하자 단테스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일주일 후 몸이 회복되면 따라갈 터이니 먼저들 가라고 했다. 단테스에게 친밀했던 선원 야코보가 그의 권고를 받아들여 자기 몫의 밀수 이익을 미리 주면서, 뒤에 남아 몸조리를 잘 하라고 하였다. 단테는 그의 태도에 감동을 했지만 그 몫 받기를 거절했다. 

    제24장:
    선원들이 가버리자 단테스는 파리아의 보물을 찾기 시작했다. 모든 지혜를 총동원한 끝에 찾아낸 보물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 같은 횡재를 한 단테스는 무릎을 꿇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제25장:
    단테스는 보석 몇 개를 꺼내 주머니에 넣고 선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는 그들과 함께 배를 몰아 레그혼에 도착하여, 가장 작은 다이아몬드 네 개를 개당 5천 프랑에 팔았다. 그 다음 날 단테스는 야코보의 친절에 보답하기 위해, 그에게 선원들이 딸린 작은 배를 사주었다. 그대신 야코보에게 마르세유로 가, 루이 단테스라는 남자와 메르세데스라는 여자에 대한 소식을 알아오라고 했다. 단테스는 밀수업자들과 헤어진 후 비밀 공간이 있는 요트를 한 척 샀다.  그는 요트를 타고 몬테 테크리스토 섬으로 가 나머지 보물을 요트의 비밀 보관실로 모두 옮겼다. 며칠 후 야코포는 슬픈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루이 단테스가 죽었고  메르세데스는 실종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단테스는  슬픔을 억누른 채  마르세유를 향하여  떠났다.

    제26장:
    아베 부소니'라는 이태리식 이름의 신부로 가장한 단테스는 어느 여관으로 갔다. 그 주인은 카데루스였는데,  그의 아내는 병이들어  있었다.  그들을 보니 가난에 찌들어 있었다. 단테스의 유언 집행자로 가장한 단테스는, 단테스가 감옥에 있는 동안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고 했다. 단테스가 죽어가며 그 다이아몬드를 자기 부친과 카데루스, 당글라르,  페르낭, 메르세데스 등 다섯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했다.

    제27장: 
    그 다이아몬드를 모두 자기가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 카데루스는,  단테스가 형무소에서 만난 아베 파리아가 추측한대로 단테스가 감옥살이를 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그는 단테스가 감옥으로 간 이후 자신은 참회의  고통 속에서 살았다고 했다. 단테스는 그가 진정으로 참회를 한다고 생각하여 그 다이아몬드를 그에게 주어버렸다. 

    단테스는 카데루스로부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았다. 당글라르는 스페인 은행에서 일을 했고 결국은 백만장자가 되어 현재 파리에서 가장 부유한 권력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페르낭 역시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지만 어떻게 그가 부를 획득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페르낭은 그리스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부자가 되어 돌아와 단테스가 투옥된 후 18개월이 지나 메르세데스와 결혼하였다고 했다.

    카데루스는 또 단테스의 부친 루이 단테스가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굶어 죽었다는 말도 했다. 모렐과 메르세데스가 여러 차례 돌보겠다고 했으나 그 때마다 그 노인이 거절을 하였다는 것이다. 모렐이 돈을 좀 주려고 했지만, 죽기 전 루이 단테스 노인은  금으로 가득찬 지갑을 남겼다고 했다. 그 지갑은 지금 카데루스가 가지고 있어,  단테스는 그에게 그것을 달라고 하였다. 카데루스는 모렐이 파산 지경에 있다고 했다. 파라온 호를 제외한  그의 모든 배들이 침몰하고, 파라온 호만이 지금 항구로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파라온 마저 가라앉는다면 모렐은 빚을 갚지 못해 파산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카데루스는 악인이 흥하고 선인은 언제나 망한다고 했다. 그 말에 사제 아베 부소니로 가장한 단테스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제28장:
    단테스는 또 투자 회사인 톰슨 프렌치의 영국인 대표로 가장하여 마르세유 시장을 방문하였다. 시장은 모렐의 해운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한 인물이었다. 단테스에게 시장은 모렐 회사의 많은 지분을 소유한 교도소 감독관을 만나보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라 감독관을 만난 단테스는 그의 모든 지분을 정상 가격으로 사들였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제자였던 아베 파리아의 수형 기록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 기록을 보면서 단테스는 자신의 기록도 몰래 보았다. 그리고 당글라르가 쓰고 페르낭이 검사에게 제출한 자신에 대한 고소장을 손에 넣었다. 제라르 비유포르가 자신을 감옥에 보낸 사실도 알았다. 
    제29장:
    톰슨 회사의 대표로 가장한 채로 단테스는 모렐을 찾아 방문하였다. 모렐은 한때 번창했던 자신의 운송회사가 이제 몰락하고 있음에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었다. 유급 직원은 두 명만 남아 있었는데, 그 가운데 23세의 엠마누엘 에르보는 모렐의 딸 줄리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며칠 안에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해야 하는데 남아 있는 돈이 없었다. 만일 파라온 호가 안전하게 입항하지 못한다면 빚쟁이가 되고 사업은 망하여 명예가 영원히 손상될 터였다. 
        그가 모렐의 사무실에 있는 동안에 파라온 호가 실종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모렐에게 상당한 채권을 가지게 된 단테스는 망해버린 모렐이 채무 이행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3개월을 유예한다는 말이었다. 그의 사무실을 나오면서 단테스는 줄리를 가까이 불러, 자칭 "선원 신바드"라고 하는 사람의 지시를 따르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했다.
    제30장: 
    3개월이 다 되었으나 모렐은 아직도 돈이 없었다. 채무 불이행에 대한 수치감으로 그는 자살을 결심했다. 채무 유예 만기 일이 되자 그는 아들 막시밀리안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줄리는 선원 신바드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의 지시에 따라 그녀는 부친 모렐이 루이 단테스에게 선물로 주었던  붉은색 비단 지갑을 찾아내었다. 그 지갑 안에는 많은 어음이 있었는데 이미 모두 청산이 되어 있었다. 지갑에는 또 줄리를 인수자로 한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었는데, 엠마뉴엘과 결혼을 가능토록 한 선물이었다. 
    줄리는 부친이 자살을 하려는 순간 그 기적과 같은 선물들을 가지고 나타났다. 밖으로부터 함성소리도 들려왔다. 파라온 호와 똑같이 만들어진 배가 실종 당시 파라온 호와 똑 같은 화물을 싣고 항구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처럼 행복한 풍경 속에서 단테스는 요트에 올라 마르세유를 떠났다. 

    제31장:
    그후 10년이 흘렀다.  파리 사람인 프란츠 데피네이'라는 젊은 귀족이 이태리인 안내를 받아 야생 염소 사냥을 위해 몬테 크리스토 섬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한무리의 남자들을 보았는데, 그는 그들을 밀수업자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밀수업자가 아닌, 끊임없는 여행을 하는 어떤 부유한 남자가 소유한 요트의 승무원들임을 알았다. 그 부유한 여행자는 신바드였다. 프란츠는 그를 만나기 위해 바위 뒤에 숨겨진 그의 은신처로 갔다. 궁전과 같은 멋진 곳이었다.

    프란츠는 그 은신처는 물론 진열된 동양제의 사치품들, 그가 권하는 음식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신바드는-물론 단테스가 변신한 인물-온 세상을 여행하면서, 죄인들을 처벌로부터 구하는 등 좀 이상하지만 인도적인 일을 했다고 했다. 예를 들어 벙어리인 누비안 노예 알리를 어떻게 만났는지도 이야기 했다. 알리는 튀니스의 왕궁 근처에서 배회한 죄로 손과 혀, 그리고 목을 잘리는 형을 받았다고 했다. 이 판결 소식을 듣고 그는 알리를 구하려고 돈을 주고 그를 샀다는 것이다. 환각제의 효과에 열광했던 신바드는 프란츠와 함께 환각제에 푹 빠져들기도 했다. 프란츠는 환각제가 일으키는 생생한 환상을 경험한채 그곳을 빠져 나왔다.
    제32장: 
    다음날 아침 프란츠는 다시 그곳을 찾으려고 몇시간 동안이나 애를 썼지만 실패했다. 결국 포기한 그는 로마로 가 페르낭 몬데고의 아들인 알베르 드 모르세르프 자작을 만났다.  두사람은 사순절에 앞서 열리는 사육제 기간 동안 로마에 머무르기로 했다. 그러나 준비 없이 늦게 도착한 그들은 사육제 구경에 필요한 역마차를 빌릴 수가 없었다.

    제33장:
    호텔 주인은 그들에게 도적 특히 악명 높은 루이지 밤파를 조심하라고 했다. 그 같은 경고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프란츠와 알베르에게 호텔 주인은 밤파가 유명해진 이야기를 했다. 밤파는 총명한데다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조각, 사격을 좋아하는 젊은 양치기로 테레사'라는 아름다운 양치기 소녀 애인이 있었다. 어느날 쿠쿠메토'라는 유명한 도적 두목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를 하던 중 우연히 밤파와 테레사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쿠쿠메토에게 많은 현상금이 걸려 있는 걸 알았음에도 그를 숨겨 주었다고 했다.

    제34장:     
    호텔 주인이 계속하여 이야기를 했다. 어느날 개최된 파티에서 테레사는 귀족과 춤을 추다가 어느 귀족 부인의 화려한 옷에 탐이 났다. 밤파는 테레사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 옷을 손에 넣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 밤 그 귀족 여인의 집에 불을 지른 후 혼란을 틈타 그 옷을 훔쳤다. 그 다음 날 테레사는 그 옷으로 갈아 입었고, 밤파는 선원 신바드라는 이름의 길 잃은 여행자에게 길 안내를 해주었다. 길 안내를 받은 신바드는 밤파에게 작은 보석을 선물하였다. 길 안내를 한 후 밤파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테레사가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끌려가고 있었다. 그가 납치범을 죽였는데 알고보니 쿠쿠메토였다. 그는 쿠쿠메토의 옷으로 갈아 입은 후,  쿠쿠메토가 두목이었던 도적떼에게로 가 자신을 새로운 두목으로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제35장: 
    로마의 콜로세움을 방문하던 중 프란츠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물인 몬테 크리스토 섬 주인(단테스)과 도적 두목 루이지 밤파의 대화를 엿들었다.  페피노라는 어느 순진한 목동이 밤파의 도적떼에 합류한 죄목으로 체포되었다는 말이었다. 다만 그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였을 뿐인데, 이틀 후 공개 참수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가 그 목동의 자유를 사겠다고 하자 밤파가 그에게 영원히 충성하겠다고 했다.

    그 다음 날 저녁, 프란츠와 알베르는 오페라 구경을 하였다. 극장에서 프란츠는 다시금 그 신비로운 인물 몬테 크리스토(단테스)를 보았다. 그는 에이데와 함께 있었다. 그리스풍 의상을 입고 있었던 그녀는 프란츠가 그때까지 보았던 여인들 중 가장 아름다운 미인이었다. 프란츠 그리고 알베르와 함께 있었던 백작 부인은 창백한 얼굴의 몬테 크리스토를 보고는 틀림없이 흡혈귀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 날 아침 호텔 주인은 프란츠와 알베르에게, 같은 투숙객인 몬테 크리스토가 그들의 사육제 구경을 위해 역마차를 빌려주겠다고 했음을 알려왔다. 그들은 고맙다는 인사차 몬테 크리스토를 만났다. 그를 본 프란츠는 그가 다름아닌 몬테 크리스토 섬의 신비한 인물인 바로 그 사람과 동일인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제36장: 
    아침 식사 전 몬테 크리스토는 프란츠와 알베르를 불러 자기 방 창문에서 볼 수 있는 공개 처형 장면을 보도록 했다. 그는 공개 처형이 매혹적이라고 했다. 세 사람은 인간 사회가 결하고 있는 정의와 그 한계에 관해 토론을 하였다. 처형 장에서 두 사람의 죄수 가운데 페피노는 집행 면제를 받았다. 몬테 크리스토는 나머지 한 사람이 무자비하게 처형되는 모습을 무표정하게 바라보았다. 그는 인간이 저지른 죄에 대한 보복을 지켜보길  즐기는 듯했다. 

    제37장: 
    3일 동안의 사육제 기간 중 알베르는 어떤 미인을 알게 되어 농탕질을 했다. 그는 로마 체류 중 그녀와 관계를 갖고 싶어, 그 기회를 갖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제38장: 
    그 미인은 다름아닌 루이지 밤파의 애인 테레사였다. 알베르는 사실 함정에 빠진 것이었다. 밤파는 그를 납치하였고, 프란츠는 그로부터 몸 값을 치루라는 통지를 받았다. 몸 값 치루기가 불가능했음으로 프란츠는 몬테 크리스토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프란츠와 몬테 크리스토는, 몸값 요구서를 가져온 페피노를 따라 성 세바스챤 지하 묘지에 있는 도적떼 소굴로 갔다. 몬테 크리스토를 알아 본 밤파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사과의 말로 알베르를 석방하였다. 알베르는 자신의 끔찍한 최후를 간신히 모면토록 해준 몬테 크리스토에게 무한한 감사의 표시를 했다.

    제39장:
    목숨을 구해준 대가로 몬테 크리스토는 알베르에게, 3개월 후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니 그때 파리 사교계에 자신을 소개해달라고 하였다. 알베르는 그의 요청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프란츠는 몬테 크리스토가 알베르와 악수할 때 몸을 떠는 듯했다고 하면서 걱정하는 말을 했다. 프란츠는 알베르가 몬테 크리스토로부터 멀어지도록, 몬테 크리스토 섬에서 겪었던 경험과 콜로세움에서 들었던 밤파와 몬테 크리스토 간의 대화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은 알베르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그에게 더욱 매료되었다. 

    제40장:
    몬테 크리스토가 알베르의 집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던 어느 날, 알베르는 몇몇 친구를 초대하였다. 몬테 크리스토를 열렬히 기다리고 있던 그들 가운데 내무성 장관인 루시앙 드브레이와 언론인 보샹이 있었다.

    제41장:
    외교관인 샤또 르노, 프랑스 육군 대위 막시밀리안 모렐도 왔다. 막시밀리안은 콘스탄티노플에서 샤또 르노와 그의 부친을 폐허로부터 구출해준 적이 있었다. 막시밀리안은 그 날을 자신이 영웅적인 행동을 한 날로 기억하고 있다.
    파리에 도착한 몬테 크리스토는 알베르의 집으로 갔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모두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루이지 밤파와 그 일당들을 잡아족친 이야기, 그리고 복수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들을 풀어준 이야기를 하여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제42장: 
    손님들이 떠나자 알베르는 몬테 크리스토에게 집 구경을 시켜주었다. 몬테 크리스토는 과학적, 인간적, 예술적 주제에 관한 자신의 깊은 지식을 알베르에게 말하였다. 알베르는 그에게 까딸란 어촌 부인 의상을 입고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자기 모친의 초상화를 보여주었다. 자기 부친이 그 초상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자기가 보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알베르는 부모님께 몬테 크리스토를 소개하였다. 이제 상원의원이 된 알베르의 부친 페르낭은, 실제로는 단테스인 몬테 크리스토를 알아보지 못한 채 쉽게 그에게 반하고 말았다. 그러나 알베르의 모친 메르세데스는 단테스를 금방 알아보고는 겁에 질렸다. 그녀는 알베르에게 새 친구인 그를 조심하라고 하였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

    제43장:
    알베르와 헤어진 몬테 크리스토는 생 메랑  후작의 소유인 오퇴이유 소재 여름 별장을 사들였다.  후작의 딸은 검사 제라르 비유포르와 결혼하였는데 결혼 후 곧 사망을 하였다. 

    제44장:
    몬테 크리스토는 새로 사들인 여름 별장을 찾았다. 그곳 집터를 살펴보던 중 집사 베르투치오가 흥분을 했다. 몬테 크리스토가 이유를 묻자 베르투치오가 복잡한 이야기를 꺼냈다.

    제45장:
    베르투치오가 말하기를, 수년 전 나폴레옹 군대에 복무하던 자기 동생이 니메에서 왕당파 암살조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의 밝히고자 니메 공안 검사를 방문하였는데, 그가 바로 제라르 비유포르였다고 했다. 비유포르는 왕당파 검사로서 자신의 말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매정하게 내쫓았다고 했다. 베르투치오는 제라르에게 복수하겠다고 했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제라르는 베르사이유로 자리를 옮겼으나 베르투치오는 그곳까지 그를 추적하였다. 그는 제라르가 오퇴이유 소재 여름 별장을 곧 방문하리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제라르의 애인이었던 남작부인이 있었다. 그녀는 과부였다. 어느 날 밤 베르투치오는 그 집 후원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칼로 찔러 살해했다. 제라르는 베르투치오가 공격했을 때 상자 하나를 묻고 있었는데. 베르투치오는 그것을 보물 상자로 알았다. 그러나 그 상자에는 아기가 있었는데, 질식 상태였지만 인공호흡으로 살려낼 수가 있었다. 병원에서 7~8개월 가량을 치료한 후 베르투치오는 그 아기를 데려와 과부가 된 처형의 도움을 받아 키웠다. 
    이름을 베네데토로 지었는데 곧 잔혹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 소년이 되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후 다시는 소식조차 들려오지 않았다. 한편 베르투치오는 프랑스로 밀수품을 나르기 시작했다. 그는 당국의 눈을 피해 카데루스 여관 다락방을 은신처로 했다. 그런데 그 방에서 그는 믿기 힘든 무서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카데루스와 그의 아내는 얼마 전 아베 부조니가 그들에게 준 다이아몬드를 팔려고 보석상을 불렀다. 보석상은 4만 5천 프랑을 건넨 뒤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폭풍우로 인해 그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제46장:
    베르투치오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득을 몇배로 불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카데루스는 보석상과 아내를 죽인 후 돈과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도주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베르투치오를 체포하였다. 베르투치오는 카데루스가 그 다이아몬드를 아베 부소니라는 이름의 사제로부터 받았다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따라서 당국은 그의 말에 따라 그 사제를 찾아 나섰다. 결국 나타난 부소니는 감옥으로 베르투치오를 찾아갔다. 그에게 베르투치오는 전말을 이야기했다. 그의 말을 들은 부소니 사제는 그에게, 만일 그가 출소를 하여 몬테 크리스토를 만나면 그가 집사로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곧 카데루스가 체포되었다. 베르투치오는 석방되어 신부의 말대로 몬테 크리스토를 만나 집사로 채용되었다. 카데루스는 강제노동 무기형에 처해졌다. 

    제47장:
    이제 몬테 크리스토는 당글라르와 비유포르 가문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교묘하고 복잡한 계략을 세웠다. 그는 베르투치오를 시켜 당글라르가 소유한 말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말들을, 요구하는 가격의 두배를 주고 사들이라고 했다. 그는 그 말들의 실제 소유주가 당글라르 부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사들인 말들이 끄는 마차를 타고 몬테 크리스토는 당글라르를 방문, 그가 무제한의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해서 당글라르로 하여금 놀라움과 굴욕감을 느끼도록했다. 

    제48장:
    몬테 크리스토가 아직 당글라르 저택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당글라르 부인은 자기 말들이 팔려나갔다는 말을 듣었는데, 부인이 보니 그 말들은 몬테 크리스토의 마차를 끌고 있었다. 그녀는 그 말들을 팔아버린 남편에게 분노했다. 그 장면을 본 몬테 크리스토는 사과를 하며, 그날 바로 자신 만만한 태도로 그 말들을 돌려주었다. 
    그 다음날 제라르 비유포르의 아내인 비유포르 부인이 그 말들을 빌려 갈 것을 알았음으로, 몬테 크리스토는 그 말들이 자신의 집을 지나갈 때 사나워지도록  준비를 했다. 그날 비유포르 부인과 그녀의 아들 에드워드 비유포르가 탄 말들이 미친듯 달려가자, 몬테 크리스토의 하인인 알리가 말들을 올가미로 묶어 그들을 구했다. 공포에 질린 에드워드 가 기절을 하자 몬테 크리스토는 특별한 처방으로 그를 회복 시켰다.

    제49장:
    비유포르는 몬테 크리스토를 찾아 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구해준 일에 감사의 말을 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그와 함께 자연법에 따른 재판과 문명화된 사법 시스템을 비교하는 대화를 나누었다. 비유포르는 자신의 부친 느와티에르가 한때 강력한 쟈코뱅 당의 당원으로 프랑스 상원의원이었으나 중풍으로 불구가 되었다는 말을 했다.

(제라르 비유포르는 제45장에서 죽음. 따라서 49장의 비유포르와 그 부인 확인 요)

    제50장:
    몬테 크리스토는 아름다운 그리스인 노예 에이데의 아파트로 그녀를 방문하였다. 그녀의 아파트는 동양풍의 화려한 장식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자기 옆에 있던 떠나던 자유라고 했다. 그 말에 그녀는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 하겠다고 했으나 그는 그녀가 아직 스무살에 불과한 어린 사람으로, 언제든지 떠나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했다. 다만 그가 그녀에게 요구한 것은, 파리의 누구에게도 그녀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밝히지 말라는 것이었다.

    제51장:
    몬테 크리스토는 막시밀리안 모렐을 방문했다. 그는 누이 동생 줄리와 함께 보내고 있었다. 줄리는 
엠마누엘 에르보와 결혼한 상태였는데, 엠마누엘은 줄리에 대한 사랑과는 별개로 그녀의 부친에게 충성하는 젊은 직원이었다. 그의 가정은 행복감과 사랑, 평온함이 가득했는데 몬테 크리스토는 그 분위기에 압도 당하였다. 그가 그 가정의 흔치 않은 행복에 대해 말을 하자, 엠마누엘과 줄리는 과거 자신들을 구해준 천사 같은 은인에 대해 그에게 말하였다. 그리고는 그 은인이 남긴 붉은 비단 지갑과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면서,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 슬퍼하고 있었다.
    몬테 크리스토는 그들이 말하는 은인이 자신이 한때 알았던 영국인 빌모어 경이 아닐까 했다. 그는 많은 선행을 한 사람이었다. 막시밀리안은  그 구원자가 저승으로부터 와 활동하는 에드몽 단테스라고 했다. 그의 말을 들고 크게 감동한 몬테 크리스토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비유포르의 집 정원 문 앞에서 막시밀리안 모렐은 그의 숨겨둔 연인 발렌틴 드 비유포르를 만났다. 그녀는 비유포르가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이다. 발렌틴은 자신의 슬픈 운명을 슬퍼했다. 부친은 물론 계모로부터 무시를 당하며 자랐다. 약혼자  프란츠 데피네이가 있었으나 그녀는 그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막시밀리안은 그녀에게 프란츠와의 결혼에 몸을 맡기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라고 했다. 막시밀리안은 너무 가난하여 그녀와 결혼이 어려운 상태였고 발렌틴은 모렐 가문을 싫어하는 듯했다. 두 남녀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나타났다. 
    제53장: 
    몬테 크리스토는 비유포르 부인에게 지난 날 이태리에서 만난적이 있음을 말했다. 그녀는 그 만남을 회상하며 그때 이태리에서 그가 두 사람의 생명을 살린 유명한 의사로 칭송을 받았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놀라워했다. 그녀는 그의 화학 지식 특히 독물에 관한 그의 지식에 관심을 표했다. 그는 자신이 독성에 면역을 갖게된 경위와 그 방법 그리고 진정제에 관해서도 설명을 했다. 몬테 크리스토가 그녀의 아들 에드워드를 소생시켰을 때 그녀가 보았듯이, 그 진정제는 소량으로도 효과가 크다고 했다. 그러나 다량의 진정제는 치명적으로 피해자는 자연사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의 희망에 따라 그 다음날 그약 한 병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제54장:
    몬테 크리스토와 에이데가 오페라 극장에 나타나자 동요가 일었다. 몬테 크리스토가 모르세르프 가족과 당글라르 부인의 좌석으로 가 인사를 했다. 유제니, 알베르, 페르낭이 모두 그녀와 함께 있었다.  그때 그  좌석을 본 에이데가 실신을 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 몬테 크리스토가 그녀에게도 돌아와 왜 그리 놀라느냐고 물었다. 에이데는 바로 그 모르세르프가 자기 아버지 알리 파챠를 배신하고 자기를 노예로 팔아 넘긴 자라고 했다.

    제55장: 
    알베르 드 모르세르프, 루시앙 드브레이 가 몬테 크리스토를 방문하였다. 그들은 알베르와 유제니 당글라르의 약혼 문제를 토론하였다. 알베르는 아름답고 부유한 유제니와의 결혼을 주저하고 있었다. 너무 박식하고 남자 같다는 게 이유였다. 그밖에도 메르세데스가 유제니를 며느리로 맞는 일에 화를 내고 있어, 알베르는 어머니를 괴롭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때 드브레이가 자신의 연인인 당글라르 부인이 남편의 돈 가운데 많은 액수를 노름하듯 주식에 투자했다고 발설했다. 그 말을 받아 알베르는 거짓 뉴스로 주식을 조작하여 그녀에게 교훈을 주자고 농담조로 말했다. 이 대화 과정에서 몬테 크리스토는 드브레이가 불안해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가 자신의 정부 지위를 악용하여 그녀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제56장:
    몬테크리스토는 나이가 두 남자를 만나 상당한 금전적 보상을 조건으로 자신이 정해 준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그들 가운데 나이든 남자에게는  15년 동안 납치된 아들을 찾아 헤맨 이탈리아 귀족 바르톨로메오 카발칸티 후작으로 가장해야 한다고 했다. 

    제57장:
    그리고 젊은이에게는 바르톨로메오 카발칸티의 아들 안드레아 카발카티 역할을 맡아, 두 부자가 몬테 크리스토 섬에서 재회한 것으로 하라고 했다. 그리고 두 남자에게 가짜 신분증, 새 옷, 그리고 변장에 필요한 여려가지 물품을 준 후, 그 다음 주 토요일에 개최될 만찬에 그들을 초대하였다. 

    제58장:
    막시밀리안과 발렌틴은 비유포르네 집 정원에서 다시 만났다. 막시밀리안은 프란츠가 곧 파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발렌틴은 자신과 프란츠와의 결혼을 원하는 부친의 의지를 꺾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계모는 자신이 수녀가 되기를 원하며, 그렇게 되면 유산 상속권이 없는 에드워드에게 모든 재산이 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의 대화 과정에서 유제니가 알베르 드 모르세르프와의 결혼에 주저하는 만큼 그도 그녀와의 결혼을 주저하고 있음이 분명함을 알 수 있었다. 유제니는 발렌틴에게 결혼 대신 예술가로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고백을 했다.
    제59장:
    막시밀리안과 발렌틴이 밀회를 하고 있는 동안 비유포르와 그의 아내는 느와르티 비유포르가 그에게 헌신적인 하인 바르와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갔다. 중풍을 맞은 느와르티는 시력과 청력만 남아 있어 누구와도 대화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비유포르, 바르와 그리고 발렌틴과 만은 예외였다. 발렌틴은 느와르티의 삶에서 유일한 행복이었다. 그녀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녀는 할아버지의 눈에 나타나는 그의 생각과 소망 등 모든 걸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유포르와 그의 아내가 발렌틴과 프란츠의 약혼에 관해 언급하자 느와르티는 속으로 분노했다. 프란츠의 부친은  과거 그의 최대 정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발렌틴이 할아버지에게로 가 위로를 하며 프란츠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느와르티는 그녀가 원치 않는 결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제60장:
    느와르티는 공증인을 불러 유언장을 작성토록했다. 만일 발렌틴이 프란츠와 결혼을 할 경우에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발렌틴이 아닌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라는 게 유언이었다. 비유포르는 부친의 위협에 흔들림이 없이 발렌틴의 약혼 취소를 거부했다.
    제61장:
    비유포르는 아래층에서 자신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몬테 크리스토를 보았다. 그가 그들을 만찬에 초대한 것이다. 그는 그들에게 전신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 말에 비유포르 일행은 이구동성으로 스페인 전신국이 좋으니 그곳을 방문하라고 했다. 

    제62장:
    몬테 크리스토가 그들이 말한 전신국을 방문하여 담당자에게 뇌물을 주고 거짓 정보를 퍼뜨리게 하였다. 그 다음 날 드브레이는 당글라르 씨네 집으로 달려가 당글라르 부인에게 말하기를, 그녀의 남편은 스페인 채권을 모두 매각해야만 한다고 했다. 드브레이는 자신이 맡고 있는 정부 직책 덕분에 스페인에서 곧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보를 받았다고 했다. 

    당글라르 부인은 그의 말을 따랐다. 그날 저녁 석간 신문에 스페인 혁명이 보도되었고, 당글라르 씨는 스페인 채권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신문은 그 보도가 오보로서, 통신 간섭 때문이었다고 했다.

    제63장:
    몬테 크리스토가 주최한 디너 파티에 손님들이 도착하였다. 집은 전체를 으리으리하게 장식하였다. 다만 후원과 작은 침실 두 곳 만은 손을 대지 않은 채였다. 막시밀리안 모렐이 제일 먼저 왔고 뒤이어 당글라스가 언제나 마찬가지로 루시앙 드브레이와 함께 왔다. 몬테 크리스토가 두 사기꾼 바르톨로메오 카발칸티 소령과 그의 아들 안드레아를 소개했다. 몬테 크리스토의 예측대로 엄청난 부자인 그들에게 당글라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안드레아가 파리에서 신부감을 찾기로 했다는 말에 더욱 그랬다. 

    열린 문으로 그 장면을 들여다본 베르투치오는 당글라르 부인을 보고는 깜짝놀랐다. 그는 몬테 크리스토에게 그녀는 과부로서 백작 부인인데 바로 그집에서 비유포르와 수시로 만났다고 했다. 베르투치오는  비유포르를 보고서는 더욱 놀랐다. 바로 몇 년전 자신의 살해한 바로 그 사람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몬테 크리스토는 칼에 찔린 그가 다만 부상만 입었을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베르투치오가 놀란 것은 안드레아 카발칸티인 척하는 남자에게 눈이 갔을 때였다. 그는 다름아닌 그가 데려다 기른, 그러나 행방불명이 되었던 베네데토였기 때문이었다.

    제64장:
    만찬이 끝난 후 몬테 크리스토는 손님들을 꾸미지 않고 남겨 놓은 침실로 안내했다. 그리고 말하기를 그 집에 처음 입주한 날 그 방을 보았을 때, 그곳에서 어떤 무서운 범죄가 저질러 진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가 상상한 범죄는 실제로 그 방에서 일어난 사건임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방금 출산한 한 사람의 어머니(당글라르 부인)와 한 사람의 아버지(비유포르)가 방금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그는 비유포르와 당글라르 부인을 비롯하여 손님들을 데리고 정원으로 내려가, 그가 식목 작업을 하던 중 파낸 신생아의 뼈가 묻혀 있던 곳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그 살인 커플을 몰아 붙였다고 판단한 그는 파티 장소를 바꾸어 그곳에서 커피를 마셨다.  비유포르가 당글라르 부인에게 귓속 말로 그 다음 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보자고 하였다. 
    제65장: 
    파티가 끝난 후 베네데토가 마차에 오를 때 그의 전생으로부터 온 오랜 지인인 카데루스가 그의 앞을 막았다. 카데루스는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 중 탈옥을 한 인물로, 베네데토는 매월 2백 프랑을 자기에게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요구에 베네데토는 그가 자신의 입지를 어렵게 할 것으로 판단하여 어쩔수 없이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제66장: 
    파티에서 돌아온 당글라르 부인은 드브레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이 방으로 뛰어 들어와 드브레이에게 나가라고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당글라르 씨는 부인의 원하는 일을 반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그 같은 행동은 드브레이에게는 물론 당글라르 부인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드브레이가 가버리자 당글라르는 아내와 마주섰다. 그는 드브레이가 자기 부인에게 내부 정보를 주면 자기에게 전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또한 자기 부인의 투자 수익 일부를 그가 챙긴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의 정보 제공으로 돈을 버는한 문제될 게 없었다. 그러나 스페인 채권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았고, 손해 보전에 그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분노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아내의 과거 연인들을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은 그녀가 비유포르의 아기를 출산한 적이 있고 그 일로 그녀의 첫 남편이 자살한 사실도 알고 있었다. 
    제67장: 
    그 다음 날 당글라르는 몬테 크리스토를 방문하여 안드레아 카발칸티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하였다.  그는 자기 딸이 알베르 드 모르세르포보다가 아닌, 그보다 부자인 안드레아 카발칸티와의 결혼을 원한다고 했다. 모르세르프 백작은 원래 귀족이 아니라 페르낭 몬데고'라는 가난한 어부였는데 무슨 연고로 갑자기 부자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말도 했다. 그의 말에 몬테 크리스토는 그리스에서 있었던 알리 파차 사건과 관련하여 페르낭 몬데고'라는 인물에 관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당글라르에게 알리 파차 사건이 발생한 야니나에 자신의 연락처가 있으니 그곳을 접촉하여 몬데고의 연루 여부를 알아보라고 했다. 
    제68장:
        비유포르의 사무실을 방문한 당글라르 부인은 과거를 생각나게 하는 끔찍한 불운을 저주하는 말을 쏟아냈다. 그러나 비유포르는 불운과는 무관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몬테 크리스토가 아기의 유해를 찾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제라르 비유포르를 찌른 남자-베루투치오-가 그로부터 아기의 시신을 담은 상자를 훔쳐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마 아기는 틀림없이 살아 있을 것이고 만일 죽었다면 베르투치오가 그 시신을 경찰에게 보여주었을 것이며, 비유포르가 살아 있었다면 살인죄로 즉시 체포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틀림없이 아기가 살아 있다고 결론을 내린 비유포르와 당글라르  부인은 자신들이 훨씬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몬테 크리스토가 자신들의 범죄를 알고 있는 듯한 사실이 그들을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뜨려 놓은 것이다. 비유포르는 당글라르 부인에게 몬테 크리스토가 어떻게 하여 자신들의 과거를 그렇게 많이 알고 있는지, 그 자의 정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제69장:
    같은 날, 알베르 드 모르세르프가 몬테 크리스토를 방문하여 가족 무도회에 그를 초대하였다.  

  제70장: 
    비유포르는 경찰을 통하여 몬테 크리스토가 파리에 두 명의 오랜 지인을 두고 있음을 알았다. 그 중 한사람은 이태리인 성직자 아베 부소니이고 또 다른 사람은 영국인 귀족 윌모어 경이었다. 비유포르는 경찰서장을 부소니에게 먼저 보냈다. 부소니(몬테 크리스토가 변장한 인물)는 경찰에게 지난 수십년 동안 몬테 크리스토를 알고 지냈다면서, 그는 말타 소재 부유한 조선업자의 아들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의 유일한 적은 윌모어 경이라는 말도 했다.

    비유포르는 윌모어 경을 만났다. 윌모어(물론 몬테 크리스도가 변장 인물)는 몬테 크리스토가 중동에서 은관을 발견하여 떼부자가 된 투기꾼이라고 했다. 왜 몬테 크리스토가 오퇴이유에 주택을 구입했는지 묻자, 윌모어는 그 지역에 광천수가 있을 가능성 때문이라고 했다.

        제71장: 
        몬테 크리스토는 모르세르프가 주최한 무도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중심 인물이었다. 메르세데스는 그날 밤 내내 그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있음을 알았다. 

    제72장:
    메르세데스는 몬테 크리스토를 정원으로 불러내어 과일을 좀 먹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그가 거절하자 그녀는 당황했다. 아마 그녀는 같은 지붕 아래서 과일을 함께 먹으면 영원한 친구가 된다는 아라비아 관습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과거 이야기를 하였는데 모두 상대방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있었다. 몬테 크리스토는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 비유포르가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나타났는데, 그의 장인 마르키스 드 생 메랑이 사망하였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제73장:
        마르키스 드 생 메랑이 사망한 날 밤 그의 부인도 병이 들었는데, 그 날 새벽 부인이 말하기를 자신은 그날 죽을 것이라고 했다. 그날 밤 무엇인가 하얀 것이 그녀의 침대로 다가오더니 침대 옆 탁자 위 켜놓은 등불의 유리 덮개를 흔들더라고 했다. 그녀는 죽기전 발렌틴 결혼을 보고싶다며 그 결혼 계약서는 프란츠 데피네이가 프랑스로 돌아오는 즉시 서명을 하라고 했다. 발렌틴은 프란츠가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귀족인 할머니가 막시밀리안 같은 서민 출신 남자와의 결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제74장:
    발렌틴이 보니 막시밀리안이 정원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프란츠가 파리에 도착했으니 이제 함께 도망을 치자고 했다. 그러는 그를 도망가지 말라고 몇 차례 달랬으나 결국 그녀는 승락하고 말았다. 그날 밤 막시밀리안은 도주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챙긴 후 발렌틴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공포에 휩싸인 그는 그녀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비유포르와 의사가 하는 말을 엿들었다. 마르키스 메랑 부인이 죽었고, 의사는 그녀의 죽음은 브루신 약물 중도 때문이라고 했다. 
    의사는 느와르티가 마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량의 브루신을 정기적으로 복용했음으로 아마 마리키스 부부도 그 약을 투약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발렌틴이 걱정된 말시밀리안은 집안으로 들어가 그녀를 만났다. 발렌틴은 그를 할아버지에게 소개했다. 느와르티는 그에게 발렌틴과 프란츠의 결혼을 막을 계획이 있다고 했다. 

    제75장:
    마르키스 메랑 부부의 장례식을 치른 후 곧 결혼 계약서에 서명코자 프란츠가 비유포르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서명하려는 찰라 바르와가 나타나 말하기를, 느와르티가 프란츠와 대화를 원한다고 했다. 

    제76장:
    느와르티는 바르와에게 그의 책상 비밀 칸에 있는 서류를 프란츠에게 전하라고 했다. 그 문서에는 느와르티가 프란츠 아버지와 결투를 벌여, 그를 죽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제77장:  
    몬테 크리스토와 안드레아 카발칸티로 위장한 남자가 당글라르의 집을 방문했다. 그 때 유제니는 자기 방에서 음악교사이며 친구인 루이 다밀리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당글라르는 그 연주에 안드레아도 참여토록 해달라고 하였다. 그때 알베르가 왔는데 당글라르는 그를 지니칠 정도로 거만하게 대했다.

    제78:
    몬테 크리스토의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알베르는 당글라르가 안드레아를 사위감으로 마음에 두는 걸 알고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아이데를 만나고싶다고 했다. 그의 말에 몬테 크리스토는 만나되, 알베르는 자기 부친 이름을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알베르를 만난 자리에서 아이데는 그녀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비극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녀의 아버지 알리 파차는 그리스 야니나 국의 통치자였는데, 그의 오른 팔이었던 어느 프랑스 군인이 그를 배신하고 터키에 항복하여 그의 성채를 넘겨주었다고 했다.  알리도 넘겨주어 잔인하게 살해 당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아이데와 그녀의 어머니를 노예로 팔았다고 했다. 아이데의 모친은 금방 사망하였고, 아이데는 몬테 크리스토가 사들여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것이라고 했다. 자기의 부친이 알리를 배반한 그 반역적인 프랑스인임을 몰랐던 알베르는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놀랐다.

    제79장:
    비유포르는 약혼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담은 분노의 편지를 프란츠로부터 받았다. 느와르티는 다시 한번 유언장을 바꾸어, 발렌틴이 자신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모든 재산을 그녀에게 상속한다고 했다. 한편 페르낭은 알베르와 유제니의 약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당글라르를 방문하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당글라르는 그 약혼에 대해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페르낭이 그 이유를 말하라고 재촉했지만 당글라르는 거절했다.

    그 다음 날 보샹의 신문에 조그만 기사가 났다. 페르낭이라는 남자가 알리 파차를 배반하고, 그를 터키에 넘겼다는 기사였다. 페르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들이 많아 그가 모르세르프 백작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사람들은 몰랐지만, 알베르는 그 기사가 자기 부친에 대한 모략으로 생각했다. 몬테 크리스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알베르는 보샹에게 기사를 철회하라고 했고, 철회하지 않으면 결투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에 보샹은 누구를 모략코자 쓴 기사가 아니며, 3주간의 기간을 주면 조사를 하여 철회나 결투 등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제80장:
    바르와가 막시밀리안을 데리고 왔다. 알베르, 느와르티 그리고 발렌틴이 앞으로의 계획을 토론하였다. 목이 말랐던 바르와가 주인이 준 레몬 쥬스를 마셨는데, 마신후 돌연 쓰러져 죽었다. 의사가 확인한 결과 음료수에 브루신이 들어 있었다. 느와르티도  레몬 쥬스를 마셨으나 아무런 일이 없었던 이유는 그가 브루신을 매일 조금씩 복용을 하여 내성이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제81장:
    의사는 그 독이 틀림없이 느와르티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모든 희생자들의 유일한 상속자가 발렌틴이었기 때문에 그녀를  살인자로 보았다.

    제82장:
    카데루스가 베네데토를 자기 집으로 불렀다. 한 달에 2백프랑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베네데토는 몬테 크리스토가 자기의 친부일 것이라며 그렇다면 엄청난 유산을 상속 받을 것이라고 했다. 카데루스가 꾀를 내어, 몬테 크리스토가 오퇴이유에 가 있을 때 그의 파리 집을 한 번 숨어 들어가 보자고 했다.

    제83장:
    그 다음 날 몬테 크리스토는 강도질을 당할 것이라는,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그는 모든 직원들에게 파리를 떠나라고 한 다음, 자신과 알리만은 무장을 한 채 남았다. 몇 시간이 지나 한 남자가 창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왔다. 알리가 보니 한 남자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다. 창문으로  들어온 남자가 침실 책상 서랍을 열려고 하는 걸 몬테 크리스토가 보았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놀랍게도 카데루스였다. 몬테 크리스토는 재빨리 아베 부소니로 변장을 하고는 카데루스 앞으로 갔다. 사제를 알아본 카데루스가 공포에 질려 몸을 떨었다.
    아베 부소니는 그가 어떻게 탈옥을 하였으며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인지 말하면 놓아 주겠다고 했다. 그의 요구에 카데루스는 윌모어 경이라는 영국 사람이 베네데토에게 쇠줄을 보내주어, 그 줄로 족쇄를 끊고 탈옥을 하였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베네데토와 함께 하고 있으며, 그가 새로 받는 급여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부소니는 베네데토의 또다른 자아인 안드레아 카발칸티-유제인 당글라라의 약혼자-가 다만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체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즉시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카데루스가 비밀 누설을 막고자 단도로 부소니를 공격했지만, 그의 사제복 아래 철제 갑옷을 뚫을 수가 없었다. 부소니는 카데루스를 강제하여 당글라르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게 하였는데, 그의 사위될 사람은 범죄자임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그런 다음 그가 들어온 창문을 통하여 나가게 하였는데, 만일 그가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느님이 용서를 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몬테 크리스토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베네데토가 그를 죽일 것임을 알고 있었다.

    제84장:
    몬테 크리스토가 예상한대로 베네데토는 단도로 카데루스를 찔렀다. 부상 당한 그를 몬테 크리스토가 집안으로 데리고 왔다. 카데루스는 베네데토가 자신을 죽이려한 살인자임을 진술한 문서에 서명을 했다. 죽어가는 그에게 몬테 크리스토는 그의 악행을 나무라며, 회개하고 하느님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그가 거절하자 몬테 크리스토는 자신이 에드몽 단테스임을 밝혔다. 그러자 카데루스는 신의 존재를 인정한 후 숨을 거두었다.

    제85장:
    보샹이 나쁜 뉴스를 가지고 알베르 드 모르세르프의 집을 방문하였다. 그는 방금 항해에서 돌아왔는데 야니나에는 모르세르프 가문에 불리한, 반박할 수 없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알베르 의 친구로서 이 같은 정보의 기사화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알베르는 부친에 관한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가 용서한 보샹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제86장:
    몬테 크리스토가 알베를 노르만디에 있는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갔다. 3일 동안을 해변에서 유쾌히 보낸 그들은 알베르에게 급히 파리로 돌아오라는 속달 편지를 보샹으로부터 받았다. 편지에는 신문 기사 쪽지가 동봉되어 있었는데, 알리 파차 사건과 관련한 모르세르프의 이름이 있었다. 알베르의 아버지가 알리를 배신한 사람임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87장:
    알베르가 보샹을 찾아가 관련 정보를 요구하였다. 보샹은 그가 아는 범위내에서 모든 걸 말했다. 야니나로부터 어떤 남자가 모르세르프 가문을 비난하는 한 뭉치의 문서를 들고 와, 그의 경쟁 신문사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기사화된 이후 점점 더 고약한 일들이 발생했다고 했다. 모르세르프가 속한 정부 기관에서는 매일 회의가 열렸고, 그 일에 대해 보다 광범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했다. 모르세르프의 요구에 따라 당장 그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다음은 보샹이 알베르에게 한 말이다.
    청문회에서 아이데는 모르세르프가 자기 아버지 알리 파챠를 배반하였다는 증언을 했다. 자기 아버지를 적에게 내주어 살해토록 했고 그의 보물을 빼앗았으며, 자기와 어머니를 노예 상인에게 팔았다고 했다. 아이데는 문서 한 건을 제출하였는데, 그 문서에는 몬테 크리스토가 노예 상인으로부터 아이데를 사들인 사실, 그 노예상인이 페르낭 몬데고로부터 그녀를 사들인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 문서에는 몬데고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었다. 아이데는 또 그 반역자의 오른 손에는 상처, 모르세르프가 가지고 있는 상처가 있다고 했다. 따라서 판사들은 그 상처로 보아 모르세르프에게 범죄 혐의가 있음을 알았다. 

    제88장: 
    알베르는 자기 부친에게 불명예를 씌운 자를 죽이겠다는 맹세를 보샹에게 했다. 아니면 자기가 죽겠다고 했다. 보샹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설득했으나 소용 없는 일이었다. 보샹은 알베르가 그 적대자를 찾는 일을 돕겠다며, 야니나에서 당글라르가 모르세르프에 대해 무엇인가 계속 조사를 하였음이 확인되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알베르가 당글라르에게 달려가 그와 안드레아 카발칸티 두 사람에게 결투를 요청하였다. 당글라르는 야니나에 소문을 퍼뜨리라고 한 사람은 몬테 크리스토라고 했다. 그 말에 알베르는 몬테 크리스토야말로  아이데의 과거를 꿰뚫고 있는 만큼, 자기 부친의 과거에 대해서도 모두 알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자기 부친에 대한 모든 음모의 배후에는 틀림없이 그가 있고, 따라서 그에게 결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제89장:
    알베르와 보샹은 몬테 크리스토의 집으로 달려 갔으나 들은 건 그가 방문객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하인이 문 앞에 나와 말하기를 몬테 크리스토는 그 전날 저녁 오페라 구경을 갔다고 했다. 알베르는 프란츠, 드브레이, 막시밀리안에게 연락하여 오페라 좌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메르세데스에게로 가, 왜 몬테 크리스토가 페르낭을 적대자로 여기는지 그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다. 메르세데스는 아들에게 몬테 크리스토는 적이 아니며 얼마 전까지 친구로 여겼던 사람과 다투지 말라는 권고의 말을 했다는 말만 했다. 

    알베르가 가버리자 메르세데스는 하인을 시켜 그의 뒤를 쫓으라고 했다. 밤새도록 쫓아가 그의 행동을 살펴 돌아와 보고하라고 했다. 한편 오페라 극장으로 간 알베르는 몬테 크리스토의 좌석으로 쏜살 같이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결투를 신청했다. 따라서 결투는 그 다음 날 오전 여덟 시에 권총으로 하기로 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막시밀리안과 그의 처남 엠마누엘에게 결투장에서의 보조자나 조수 일을 해달라고 하였다.
    제90장:
    절망한 메르세데스는 몬테 크리스토를 찾아갔다. 그녀에게 몬테 크리스토는 왜 자기가 페르낭을 싫어하는지 그 이유를 말하며, 수년 전 그가 검찰에 거짓 고발장을 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자 메레세데스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에드몽 단테스에 대한 그녀의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는 아들의 생명을 구해줄 것과 오직 죄가 있는 자에게만 복수를 하라고 했다. 그 말에 몬테 크리스토는 복수의 의지가 꺾여 알베르의 생명은 구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존엄성 때문에 결투를 해야했고, 이는 그가 그 결투에서 죽어야 한다는 걸 뜻했다. 

    제91장:
    몬테 크리스토는 막시밀리안과 엠마누엘에게 자신이 자살할 계획임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는 초인적인 권총 다루는 솜씨를 보여주어, 그 결투에서 자신이 질 것이 아님을 그들로 하여금 믿게 했다. 마침내 알베르가 결투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총을 들기보다는 오히려 사과를 하면서, 몬테 크리스토에 대해 잘못한 페르낭에 대한 그의 복수는 정당한 것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메르세데스가 아들에게 전모를 이야기 한 것으로 알았다.

    제92장:
    알베르와 메르세데스는 이 세상에서 손에 넣은 모든 재산을 뒤로 하고, 페르낭의 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기로 했다. 살던 집을 이제 영원히 떠나려고 했을 때 몬테 크리스토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다. 루이 단테스가 과거 살았던 마르세유에 있는 집으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그 집 나무 아래에는 돈이 묻혀 있는데, 그 돈은 단테스가 메르세데스와 가정을 꾸리기 위해 묻어둔 돈이었다. 적인 돈이지만 그녀의 정당한 소유로, 그녀가 남은 생애를 편히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고 했다. 메르세데스는 그 선물을 받고, 수녀원으로 들어가기 위한 지참금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제93장:
    몬테 크리스토가 아이데를 찾아왔다. 그녀가  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과거 메르세데스를 사랑했던 만큼 아이데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페르낭이 나타났다. 그는 아들 알베르가 결투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분을 품고 직접 몬테 크리스토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페르낭은 몬테 크리스토가 진정으로 어떤 인물인지 알고싶어 했다. 그때 몬테 크리스토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선원 제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가 에드몽 단테스임을 즉시 알아차린 페르낭은 충격을 받고 공포에 질려 그대로 도주를 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안 보였다. 영원히 그 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머리에 권총을 쏘았다.

    제94장:
    몬테 크리스토와 헤어진 막시밀리안은 발렌틴과 느와르티를 만나기 위해 그들에게로 갔다. 병이 들어 있던 발렌틴은 마시는 음료수 모두가 맛이 쓰다고 했다. 그때 당글라리 부인과 유제니가 들어와, 일주일 후 유제니와 안드레아 카발칸티가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유제니는 독립적인 예술가로서의 삶이 아닌, 한 남자에게 예속되는 것이 슬프다고 했다. 점점 몸이 아파진 발렌틴은 막시밀리안과 느와르트에가 보는 앞에서 의식을 잃었다.

    제95장:
        막시밀리안이 몬테 크리스토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처음 그녀의 병에 관심이 없었으나, 막시밀리안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는 그녀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느와르티에 비유포르의 집에서 의사는 그와 대화를 나누는데,  느와르티는 사태를 짐작하는 듯했다. 그는 발렌틴이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독살을 당할 뻔했다고 확신했다. 다만 그녀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는, 그녀가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도록 브루신을 조금씩 계속 투여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몬테 크리스토는 비유포르의 옆집을 아베 부소니의 이름으로 빌렸다.

    제96장:
    그날 아침 유제니는 부친 당글라르를 만난 자리에서 안드레아 카발칸티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글라르는 자신의 재정적으로 파산 직전에 있으며, 유제니가 카발칸티와 결혼하면 가져오게 될 3백만 프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돈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사실만 사람들이 알아도, 자기의 신용을 회복하여 많은 돈을 빌려 미국 철도회사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제니는 아버지가 3백만 프랑을 실제 사용이 아닌 신용 회복에만 이용한다는 조건으로 결혼 계약서에 서명키로 했다.

    제97장:
    그로부터 3일 후 당글라르의 저택에서는 결혼 계약서 서명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서명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몬테 크리스토가 나타나, 카데루스가 당글라르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고 했다. 그 편지는 당글라르의 조끼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동안 비유포르가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편지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말을 마치자 카발칸티를 체포하려는 두 명의 헌병이 나타났다. 안드레아 카발칸티로 위장한 베네데토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제98장:
    손님들이 떠나자 유제니는 루이제 다르밀리와 함께 방으로 서둘러 갔다. 그녀들은 남자들에게 혐오감을 이야기 하고, 벨기에를 거쳐 이태리로 함께 도망치자고 했다. 이태리에 가면 음악으로 생활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그날 밤 떠나기로 했다. 신분을 감추기 위해 유제니는 루이제의 남동생으로 변장키로 했다. 루이제는 두려워했지만 유제니는 겁도,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 머리털을 자르고 남자 옷을 입었다. 의기양양했다. 두 여자는 짐을 싸 마차에 실은 뒤 주저없이 도망쳤다.

    제99장:
    유제니가 파리를 떠나던 날 베네데토도 그곳을 떠났다. 그는 콩피에뉴 마을의 여관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늦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헌병들이 여관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는 방과 연결된 굴뚝을 통해 도망치려고 했다. 지붕에 올라 보니  또다른 굴뚤을 통해 내려가야만 했다. 연기가 나지 않는 굴뚝으로 갔다. 이 굴뚝이 연결된 방은 우연히도 유제니와 루이제가 머물던 방이었다. 

    제100장:
    당글라르 부인은 비유포르를 만나 안드레아 카발칸티에 관한 소송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녀 가족의 위신을 위해 당글라르 부인은 그 사건을 덮어 주기를 간청했다. 그러나 비유포르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때 카발칸티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101장:
    발렌틴은 나흘간 병석에 있었다. 나흘째 되던 날 밤 그녀는 누군가가 그녀의 침대로 접근하는 걸 보았다. 몬테 크리스토였다. 그는 옆집에 머물며 창문을 통해 계속 그녀를 지켜보았다고 했다. 그녀의 물잔에 독약이 투입될 때마다, 지금처럼 그는 그녀의 방으로 와 그 독약을 치료제로 바꾸어 놓았다고 했다. 그는 발렌틴에게 잠든척 한 채, 누가 침입하여 그녀를 죽이려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제102장:
    발렌틴은 몬테 크리스토가 지시한대로 했다. 어느 날 비유포르 부인이 그녀의 방으로 들어와 물컵에 독을 투입하는 걸 보았다. 그녀를 다시 찾은 몬테 크리스토에게 발렌틴은, 그 어처구니 없는 계모의 행위를 말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비유포르 부인의 그러한 행위는 발렌틴에게 돌아갈 유산을 아들인 에드워드에게 주고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마음 착한 발렌틴은 그처럼 끔찍한 범죄에 관련된 에드워드를 가엾게 생각했다. 발렌틴의 정서적 불안정으로 계모를 비난조차 할 수 없게 되자, 몬테 크리스토는 비유포르 부인의 범죄를 폭로할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그는 발렌틴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를 믿으라고 했다. 그리고 작은 알약을 주어 먹게 했다. 

    제103장:
    그 다음 날 아침 발렌틴은 사망였다. 비유포르 부인이 발렌틴의 방으로 처음 들어와  컵에 남은 액체를 화덕에 쏟아 부은 후 깨끗이 닦았다. 그러나 그녀가 발렌틴의 죽음을 알린 후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잔은 다시 채워져 있었다.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의사가 그 잔에 독이 들어 있었음을 알아냈다. 비유포르 부인은 기절을 하고 말았다.

    제104장:
    슬픔을 억제할 수 없었던 막시밀리안이 발렌틴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때 비유포르는 딸의 침대 옆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그의 출현으로 마음이 불안했다. 막시밀리안이 누구인지 몰랐던 비유포르는 그에게 나가라고 하였다. 그의 요구에 따라 방을 나갔던 막시밀리안이 느와티에르를 휠체어에 태워 끌고 다시 돌아왔다. 그가 발렌틴을 사랑한다고 말하자 비유포르도 그와 같은 감정이었다. 그들은 공동의 슬픔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막시밀리안은 복수를 다짐했다. 느와르티에는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암시를 하며 아들과 단둘이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당분간 범죄 사실을 비밀에 붙혀 달라고 했다. 사제 아베 부소니(몬테 크리스토)가 와 시신을 향해 기도를 드렸다. 느와르티에가 혼자 남게 되자 몬테 크리스토는 실제로 일어난 상황을 설명했다.

    제105장:
    몬테 크리스토가 당글라르를 방문하여 보니, 당글라르가 어음 다섯 장을 발행하였는데 액면 각 1백만 프랑이었다. 몬테 크리스토가 그 어음들을 달라고 했다. 그 돈은 병원비에 쓸 돈이란 말에 당글라르는 몬테 크리스토의 요구을 마지못해 수락했다. 그러나 그 많은 어음 발행액을 버틸만한 자본이 없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몬테 크리스토가 떠나자 병원 관계자가 왔다. 그는 5백만 프랑에 달하는 거금의 어음을 한 개인이 발행하였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당글라르는 그 다음 날 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말과는 달리 그는 채권자들을 피해 그날 밤 도주할 계획이었다. 

    제106장:
     발렌틴의 장례식 날 몬테 크리스토는 막시밀리안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그는 막시밀리안을 따라 줄리와 엠마누엘의 집으로 갔다. 그곳에 도착한 막시밀리안은 자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를 만류하면서 몬테 크리스토는 자신이 에드몽 단테스임을 밝히며, 모렐 씨를 파산으로부터 구해준 사람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막시밀리안은 놀라 줄리와 엠마누엘에게 몬테 크리스토가 자신들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말했다. 그러나 몬테 크리스토는 막시밀리안의 말을 막으며 몬테 크리스토가 실제로 누구인지를 밝혔다. 막시밀리안과 단둘이 있게된 몬테 크리스토는 그로부터 한달 동안 함께 있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만일 한 달 후에도 막시밀리안이 불행을 느낀다면 그 때 자살을 해도 좋다고 했다.

    제107장:
    당글라르가 떠난 다음 날 당글라르 부인은 놀라 루시앙 드브레이에게로 갔다. 그리고 그에게 당글라르가 떠나는 이유를 말한 편지를 보여주었다. 내용인즉 자신은 알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로 파산을 하게 되었으며, 발행한 어음을 갚을 수가 없다고 했다. 당글라르 부인은 애인 즉, 루시앙으로부터 친절한 말을 기대했지만 그는 다만 동업자로서 당글라르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이용하여 벌어들인 이익의 반을 그녀에게 넘겨주었 뿐이었다. 드브레이가 당글라르 부인과 더 이상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였는데, 그는 더 이상 그녀를 통해 당글라르의 재산을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같은 호텔의 다른 방에서는 알베르와 그의 모친 메르세데스가 그들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었다. 알베르가 어머니에게 군입대 영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표를 주며 마르세유 여행경비로 쓰라고 하였다. 그곳 은행에는 그녀의 소액 저축이 있었다. 호텔을 나오면서 그들은 드브레이를 만났다. 드브레이는 메르세데스와 당글라르 부인이 불행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 충격을 받았다. 그 다음 날 늦게 몬테 크리스토는 알베르가 마르세유 행 역마차에 어머니를 태워 드리는 걸 몰래 지켜보았다. 그리고 이 두 순결한 사람들이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심 맹세했다.

    제108장:
    베르투치오가 감옥으로 베네데토 면회를 갔다. 베네데토는 아직도 자신의 강력한 보호자 몬테 크리스토가 자신을 구해줄 것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는 몬테 크리스토가 자신의 친부로 믿고 있었는데, 베르투치오로서는 구역질  나는 믿음이었다. 베르투치오는 베네데토의 친부를 밝히기 위해 그를 면회한 것이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그 다음 날 다시 오겠다고 했다.

    제109장:
    비유포르는 베네데토 사건에 몰두했다. 재판이 있던 날 비유포르 부인을 만난 그는 그녀가 살인자임을 알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는 부인인 그녀에게 분명히 말하기를, 그녀가 교수대에서 처형되는 건 자신과 아들에게 수치스런 일이 될 것임으로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그녀가 살인에 사용한 독을 마시고 자살하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국에 고발하여 처벌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110장:
    베네데토에 대한 재판은 사람들의 큰 관심사였다. 멋쟁이 파리쟝들이 그 재판정에 나타나 구경을 하였다. 재판 도중 베네데토는 자신이 비유포르의 아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출생과 아버지가 자신을 매장한 일, 어떤 사람이 비유포를 카로 찌르고 자신이 들어 있던 상자를 탈취 한 일 그리고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성장한 일등을 진술했다. 판사가 그 진술과 관련한 증거를 요구하자 그때 비유포르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그 죄인이라고 했다. 

    제111장: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비유포르는 아내에게 죽음을 요구한 자신의 행위를 후회했다. 죄에 관한한 그녀나 자신이나 별반 다름이 없었다. 그는 아내를 살려 함께 프랑스로부터 도망치기로 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는 이미 자살을 한 후였다. 아들 에드워드를 홀로 남겨두기를 원치 않았던 그녀는 그조차 살해했던 것이다.

    비유포르는 아버지 느와르티를 찾아갔다. 느와르티에는 아베 부소니와 함께 있었다. 아베 부소니가 자신은 에드몽 단테스로 신분을 밝혔다. 비유포르는 그의 팔을 잡아 끌고 아내와 아들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가, 이제 복수가 끝났느냐고 외쳤다. 에드워드의 시신을 본 단테스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그는 그가 일찍이 사용했던 강력한 미약으로 에드워드를 소생 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불가능했다. 그는 비유포를 위로하며 아직 발렌틴이 살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비유포르는 분명 미쳐버린 듯했다. 단테스는 자신이 실행한 계획이 정당한가 처음으로 의문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막시밀리안에게 그 다음 날  파리를 떠나자고 했다. 

    제112장:
    그 다음 날 막시밀리안은 줄리와 엠마누엘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갔다. 그런 다음 몬테 크리스토와 함께 파리를 떠났다. 파리의 거리를 지나며 몬테 크리스토는 이제 자신의 복수가 끝났다고 했다. 

    제113장:
    막시밀리안과  몬테 크리스토가 마르세유에 도착하여 보니 알베르가 군인이 되어 아프리카 행 배위에 올라 있었다. 막시밀리안은 자기 부친 묘지를 찾았고, 몬테 크리스토는 메르세데스를 방문하였다. 그녀는 한 때 몬테 크리스토의 아버지 루이 단테스가 살았던 자그마한 집에 살고 있었다. 몬테 크리스토는 그녀에게 그녀의 아들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메르세데스는 자신의 불행한 운명을 받아들이며, 모든 건 하느님의 뜻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그렇지 않다며 하느님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했다. 그는 막시밀리안을 만나기 위해 공동묘지로 가, 이태리에 사업차 며칠 다녀올 터이니 마르세유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였다.

    제114장:
    당글라르는 이태리로 가 톰슨 앤드 프렌치 회사에 몬테 크리스토가 인수한 5백만 프랑의 어음 영수증을 제시했다. 그는 이 돈으로 채무 변제가 아닌 비엔나로 가 정착할 계획이었다. 이제 루이지 밤파의 도적단 일원이 된 페피노는 당글라르가 엄청난 돈을 손에 넣으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톰슨 앤드 프렌치로 갔다. 그 다음 날 밤파 도적떼는 로마에서 베니스로 가던 당글라르를 납치하였다. 당글라르는 프루타크 영웅전을 읽고 있던 밤파에게 인계되었다. 밤파는 그를 침대가 있는 편안한 방에 가두었다. 당글라르는 만일 도적들이 자신을 죽이고자 했다면 이미 죽였을 것으로, 따라서 아마 몸값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도적들이 몸값으로 5백만 프랑을 요구할 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제115장:
    그 다음 날 당글라르는 방에서 혼자 남아 있었는데 매우 배가 고팠다.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값이 터무니 없이 비쌌다. 먹을 것 하나에 무조건 10만 프랑이었다. 어쨋든 그는 내키지 않았지만 통닭 하나를 샀다. 

  제116장:
    그 다음 날 당글라르는 밤파를 만났다. 밤파는 누군가 다른 사람의 명령에 따라 그를 잡아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먹을 것에 관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후 12일이 지나자 당글라르는 식품과 음료수 구입에 모든 돈을 다 써버리고 5만 프랑만 남게 되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돈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그후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었다.

    마침내 그는 더 이상 굶기가 불가능하였음으로 소리쳐 자비를 구하였다. 그때, 네가 지은 죄를 후회하지 않느냐는 이상한 그러나 귀에 읶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참회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몬테 크리스토가 환한 불빛 속에 나타나 당글라르에게 말하기를 이제 당신은 용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에드몽 단테스임을 밝히면서 당글라르에게 이제 석방되어 집에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길거리에 내던져진 그는 간신히 몸을 끌어 냇가로 가 물을 마셨다. 그는 공포로 인하여 머리털이 하얗게 변한 걸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알았다. 

    제117장:
    몬테 크리스토가 말한 한 달이 지나 막시밀리안은 몬테 크리스토 섬에서 몬테 크리스토를 만났다. 그는 아직도 죽고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가 바위 속 기이한 궁전 같은 곳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이 세상 모든 즐거움이 충만한 곳이었다. 몬테 크리스토는 그의 불행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발렌타인에 대한 사랑도 끝이 없는 것인지 알기 위해 그의 결의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그가 죽음 대신에 삶은 선택한다면 자신의 전 재산을 주겠다는 제안도 해보았다.  물론 막시밀리안은 거절했고, 다만 잃어버린 사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막시밀리안의 소망을 들어주는 체하며 몬테 크리스토는 그가 독약이라고 생각하는 녹색 액체를 주었다. 맥시밀리안이 그것을 마신 후 깊은 잠이 들었다. 

    그 때 발렌틴이 뛰어 나왔다. 몬테 크리스토가 그녀에게 어떤 경우에도 막시밀리안의 곁을 떠나지 말라고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그녀와의 재회를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아이데를 돌봐달라고 했다. 이제 아이데는 이 세상에 혼자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때 아이데가 나타나 몬테 크리스토에게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 물음에 그는 그녀를 공주의 지위로 되돌리겠다며, 이제 자기를 잊고 행복하게 살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이데는 만일 그와 헤어진다면 자신은 죽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가 그녀를 열렬히 껴안으며 마침내 자신도 사랑 속에서 행복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아이데를 떠나보냄으로써 속죄하려고 했지만 이 같은 선물은 이제 하느님이 자신을 용서한 표시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와 아이데가 자리를 뜨자 막시밀리안의 눈에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발렌틴이 들어왔다.
    그 다음 날 막시밀리안은 몬테 크리스토가 남겨 놓은 편지를 보았다. 그는 이미 아이데와 함께 떠난 후였다. 편지는 막시밀리안과 발렌틴에게 배편으로 레그혼으로 가라는 내용이었다. 그곳에서 발렌틴을 기다리고 있는 느와르티에가 그녀를 제단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했다. 몬테 크리스토는 프랑스와 몬테 크리스토 섬에 있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이 젊은 부부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다. 편지는 마지막으로 왜 그가 막시밀리안을 그렇게 대우했는지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세상에 행복이나 불행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하나의 상황을 다른 상황과 비교하는 것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지 알려면,  막시밀리안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죽음을 원해보아야 한다고 했다. 모든 인간의 지혜는 "기다림과 희망"이라는 두 단어 함축되어 있다는 것이 몬테 크리스토의 마지막 말이었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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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e Dumas(1802-1870):
    알렉상드르 뒤마는 1802년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80km 떨어진 빌레르 코테레 마을에서 출생. 그의 부친 Thomas-Alexandre Dumas는 나폴레옹군대 장군이었음. 나폴레옹과의 불화로 인한 부친의 재정적인 문제로 가정이 가난에 시달림. 형의 사망으로 형수와 조카들이 떠돌이 신세가 됨. 어린 뒤마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으나 글솜씨에 뛰어남. 1823년 작가로서의 희망을 품고 파리로 가 필력 덕분에 하급 서기로 취직함. 서기직 6년 후인 1829년 희곡 "Henry III and His Court"로 처음으로 작가로서의 성공을 거둠. 이 작품으로 그는 프랑스 낭만주의 선구자로 각광 받음. 그는 사회적 평등과 개인의 권리에 관한 원칙에 신념을 갖었으며, 이러한 원칙을 작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함. 글 쓰기 이외에도 이 같은 신념을 행동으로 옮겨 1830년 혁명에서 화약고 탈취와 국민방위군 조직책임자로 활동함. 
    그의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는 가장 널리 읽히는 프랑스 작가 중 한 사람임. 그의 작품으로는 The Count of Monte Cristo, The Three Musketeers, Twenty Years After, The Vicomte of Bragelonne: Ten Years Later 등이 있음. 20세기 초부터 그의 소설은 약 2백편의 영화로 각색이 되었음. 그는 희곡, 소설을 비롯하여 여러 쟝르에 걸친 글을 씀.   1840년 파리 Théâtre Historique을 세움. 그는 관대한 사람으로 누구든 요청하면 돈과 선물을 주었음. 그의 지나친 관대함은 결국 재정적인  문제를 초래함. 따라서 1870년 뇌졸증을 겪었을 때 평생 수백만 달라를 벌었지만 부자가 아니었음. 1870년 12월 작가인 아들의 집에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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